2025년 3월 31일, 배우 김수현이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미성년자 교제 의혹과 7억 원 채무 논란,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폭로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김수현은 눈물과 함께 긴 침묵의 이유, 그리고 억울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안고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습니다.
“겁쟁이였습니다”…김수현의 첫 고백
기자회견의 첫머리에서 김수현은 자신을 ‘겁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고, 무엇을 잃을까 두려워 회피와 부정을 반복해왔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자책과 함께, 자신 때문에 고통받은 팬들, 회사 식구들, 그리고 고(故) 김새론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습니다.
그는 연예계에서 ‘스타 김수현’으로 살아가기 위해 인간 김수현의 감정을 억눌렀고, 그 선택이 자신에게 독이 되어 돌아올까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책임은 내가 감당하겠다”며, 정면 돌파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한 명확한 반박
이번 논란의 핵심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단호히 말했습니다.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인과의 교제는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쯤 1년 정도였고, 당시 고인은 이미 성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 부인했던 이유는, 작품에 영향을 줄까 두려워 스타로서 책임을 우선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7억 채무 논란, 강압은 없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에게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인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도 했죠.
하지만 김수현은 이 주장 역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소속사가 보낸 내용증명은 법적으로 필요한 행정 절차였으며, 강압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김수현은 1년 전 소속사 대표와 고인의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 발언이 있었다며, 최근 공개된 음성과 정반대의 주장임을 지적했습니다.
🔹 조작 의혹 제기된 ‘카카오톡 대화’…과학적 분석 결과는?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카카오톡 대화의 신뢰성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나눈 것으로 보이는 2016년·2018년 대화를 증거로 제시하며, 김수현에게 ‘미성년자 그루밍’, ‘소아성애자’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그러나 김수현은 해당 대화를 진술 분석 기관에 제출한 결과, “두 시기의 대화는 동일 인물의 문체가 아니다”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편집된 이미지, 교묘하게 조작된 시점, 원본이 아닌 증거들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제는 법으로 증명하겠습니다"
김수현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더 이상 언론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세연 운영진, 김새론 유족, 증언자 등을 상대로:
- 성폭력처벌법 위반(신체노출물 유포 등)
- 형법상 협박죄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모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여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간 김수현으로서, 스타 김수현으로서…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의 끝에서 “저를 믿어준 사람들을 배신할 수 없다”며, “진실이 아닌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인간 쓰레기’로 몰아가는 이들에게 흔들리지 않겠다고 했고, 자신을 믿고 지켜보는 사람들을 위해 진실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무리: 진실 공방은 이제 법의 영역으로
이번 김수현 기자회견은 단순한 해명이 아닌, 스타로서의 고백이자 법적 대응의 선언이었습니다.
논란의 진실은 이제 법정과 수사기관의 손에 달렸고, 대중은 각자의 판단으로 이를 지켜볼 것입니다.
김수현의 선택이 진실로 증명될지, 혹은 새로운 반전이 이어질지…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